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떡밥 정리 오천개 밀려서 절망ㅜㅜ

떡밥 정리 몇개월치 밀려있냐.. 

종현아 여태까지 잘해왔어 언제나 너무 잘해줘서 너무 너무 고마웠어 고생 많았어 수고했어

안녕 잘 가 나는 언제나 네가 보고싶을 거야 그리울거야 나쁜 기억 다 여기 두고 앞만 보고 가 종현아

종현아.

죽는다는 게 꼭 슬픈 일만은 아니야 너의 슬픔이 끝났길 진심으로 빌어

알고 있었는데, 네 우울을 계속 알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네. 아직도 현실 같지가 않고 실감이 안 나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감정을 느껴야할지도 모르겠다 너무 오래 지켜보고 너무 오래 좋아했는데. 네가 없다는 걸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, 이런 결말은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.

편안하길 평안하길.